국제PJ파 관리대상 조직원 55명
'이용호 게이트'의 핵심 관련자인 여운환(47)씨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광주지역 폭력조직 '국제PJ파' 조직원 중 경찰에 의해 특별관리되고 있는 핵심조직원은 55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경찰청이 국회 행자위에 제출한 '관리대상 폭력조직 현황'에 따르면 국제PJ파의 관리대상 조직원은 모두 55명이며 6명은 구속돼 있고 9명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경찰청은 또 "PJ파가 두목과 부두목 등 주요간부의 구속으로 활동이 위축된 상태이고, 현재 20대 초반의 조직원들이 광주 충장로 1가 소재 M극장 주변에서 배회중이지만 특이한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여운환씨는 일부에서 PJ파의 두목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실제 두목인 김모씨가 지난 91년 검거된후 형량을 줄이기 위해 허위진술한 때문이며 국제PJ파 조직원들도 여씨를 두목 및 조직원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청은 말했다.
경찰청은 이와함께 여씨가 지난 88년 부산 칠성파 두목 이모씨 등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야쿠자 조직과 의형제 결연식을 했을 때도 '전라도 이사'라는 명칭으로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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