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KGMP)' 적용을 받는 의약품 제조업체의 부적합률이 일반업체보다 높은 것으로나타났다. 식약청이 25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GMP 적용업체 106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 32.1%인 34곳이 위생상태 불량 등 부적합 판정을 받아 일반업체 부적합률 17.4%(23곳중 4곳)의 2배가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에도 KGMP 적용업체의 부적합률은 19%(21곳중 4곳)로 일반업체 부적합률(28.6%)에 육박했다. 윤 의원은 "부적합 판정사유에는 완제품 시험을 하지 않거나 원자재 보관소의 위생상태불량 등 의약품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이 포함돼 있다"면서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