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건설건재대학에서 최근 정화효과가뛰어난 음료수 정화응집제를 새로 개발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24일 보도했다. 위성중계된 중앙TV는 이 대학의 과학연구소 환경공학연구실 연구사들이 공업 폐설물을 이용해 종전에 사용하던 유산반토에 비해 응집효과가 훨씬 높은 새로운 정화응집제 `염기성 유산알루미늄'을 만들어 냈다고 소개했다. 중앙TV에 따르면 이 정화응집제는 유산반토를 일정한 양의 물에 풀어넣고 시멘트공장에서 나오는 석회카리의 연재를 반응시켜 만든 것으로, 온도를 50∼70도로 놓고 3시간 정도 반응시키면 밀도가 1.21g/㎤인 응집제가 얻어지게 된다. 이것을 그대로 쓸 수도 있고 고체제품으로 만들어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수도 있다. 이 정화응집제는 흐린 물에서 정화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낮은 온도의 물에서도 정화가 잘된다. 특히 이 정화응집제를 쓰면 음료수의 알루미늄농도가 낮아져 사람들의 건강에도아주 좋은 영향을 주며 현재 사용하는 유산반토량을 40%이상 절약할 수 있다고 중앙TV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