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정 전 법무부장관은 24일 "이달초 이용호씨가 대검 중수부에 구속된 직후 김 전 장관이 제3자를 통해 전화를 걸어 신승남 검찰총장에게 선처를 부탁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 조선일보사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김 전 장관은 소장에서 "나는 지난해 이씨가 누군지도 모르는 가운데 KEP전자관련 사건을 맡았고 올해는 전화를 한 적도 없다"며 "알지도 못하는 여운환씨에게 법률자문을 해준것처럼 보도한 것도 사실무근으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