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24일 판문점에서 적십자 연락관 사이의 전화 통화로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생사확인 의뢰자 200명 명단을 오는 26일 서로 주고 받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의 한 관계자는 24일 "남북이 이날 오전 연락관 접촉에서 ▲내달 6일 생사확인 결과 회보서 교환 ▲내달 8일 이산가족 방문단 명단 100명 최종 교환등 방문단 행사 추진 일정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2, 3차 방문단 교환 때의 북측 명단이라도 오는 26일 일단남측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며 "남측으로선 추가적인 생사 여부나 주소 변경에 따른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생사확인 회보서를 받은 다음 대략 열흘간 확인 기간이 걸리겠지만 내달16일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