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는 25-2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정책협의회를 열고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러 후속조치 및 남북 장관급회담 개최에 따른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이번 정책협의회의 한국측 대표는 임성준(任晟準) 외교부 차관보이며, 러시아측에서는 알렉산더 로슈코프 외무차관이 참석한다. 또 한국국제교류재단은 러시아 외교아카데미와 함께 `제3차 한러포럼'을 27-28일 모스크바에서 열고 북러관계, 시베리아횡단철도(TSR)과 한반도 종단철도(TKR) 연결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우리측에서 이인호(李仁浩) 국재교류재단 이사장, 이재춘(李在春) 주러대사, 정해주 진주산업대총장, 박용옥(朴庸玉) 전 국방차관 등 25명이 참석하며, 러시아측에서는 로슈코프 외무차관, 아파나시예프 외무부 아주1국장, 야스트르젬스키 푸틴대통령 보좌관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