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관리공단이 23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민주당 김성순(金聖順)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재 연금체납액은 1조9천622억원으로 지난해말(1조5천503억원)에 비해 26.6% 증가했다. 이중 지역가입자의 경우 지난해말 74.3%이던 보험료 징수율이 7월에는 74.1%로 떨어져 체납액이 1조1천373억원에서 1조5천190억원으로 늘었고 직장가입자의 체납률도 0.93%에서 2.38%로 상승해 체납액이 4천130억원에서 4천432억원으로 증가했다. 김 의원은 특히 "지역가입자의 경우 납부예외자와 소득 미신고자가 504만1천명으로 전체 가입대상자 1천17만5천명의 절반을 차지, 국민연금의 사각지대가 엄청나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