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은 '국정원 간부 김모씨에게 거액을 제공했다'는 동방금고 이경자(수감중) 부회장의 진술과 관련, 김씨를 이씨에게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진 관련자 1∼2명을 20일 소환한데 이어 21일에도 1∼2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검 국감이 예정된 25일 전후까지는 이씨의 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황 조사를 위한 관련자들을 계속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며 "아직 부르지않은 관련자들도 일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돈을 준 사실이 틀림없는지, 공소유지가 가능한지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당사자인 이씨와 김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르면 내주중 이씨와 김씨에 대한 소환조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용 기자 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