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추진본부'가 오는 24일부터 금강산에서 가질 계획이던 남북 민간급 실무접촉이 북측의 요청으로 연기됐다. 추진본부 관계자는 21일 "북측이 이날 낮 여러 사정상 실무접촉을 연기해야겠다는 내용의 팩스를 전달해 왔다"며 "24일 금강산에 열 계획이던 실무접촉은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측은 팩스에서 어떠한 사정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실무접촉이 북측의 사정이 해결되면 다시 접촉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추진본부는 지난 18일 제5차 남북 장관급 회담 때문에 미뤄진 남북 민간급실무접촉을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갖자고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에 제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