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양심의 호소' 재단은 김대중 대통령을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2001년도 세계정치지도자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이 재단은 매년 전 세계에 걸쳐 민주주의와 인권, 종교의 자유신장 등에 기여한 사람에게 이 상을 주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이번 수상식의 명예위원장이며, 딕체니 부통령과 클린턴 부시 카터 포드 등 전직 대통령이 각각 명예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