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중인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구제역 및 기타 질병위원회'에서 우리나라가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농림부는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했기 때문에 이번 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5월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청정국 인증을 받게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구제역위원회의심의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철저한 방역조치가 높게 평가돼 총회의 승인을 받지 않고청정국 인증을 받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예방접종을 실시한 나라가 OIE 총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구제역위원회에서 곧바로 구제역 청정국 인증을 받은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3월 구제역이 발생해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상실했었다. 농림부는 구제역 청정국 인증을 받음에 따라 그동안 구제역 발생으로 중단됐던돼지고기 수출 재개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