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오후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제5차 장관급회담 결과에 따른 후속대책을 마련한다. 정부는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남북간 이미 합의했으나 이행되지 않고 있던 사안들을 이행할 기틀이 조성된 것으로 평가하고 내달 4일의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한 당국회담, 내달 23일의 경협추진위원회 등 각종 후속회담 대책을 부처간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세워나가는 방안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회담중 가장 먼저 열리는 금강산 활성화를 위한 당국간 회담과 관련, 차관보급 인사를 수석대표로 문화관광, 건설교통,국방,통일부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남측 대표단의 구성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남북간의 합의에 따라 장관급회담의 산하 기구인 경협추진위에서 경협 관련과제를 북측과 협의해 나가되 사안에 따라 별도의 실무 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달 16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될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가 협조해 성공적인 행사가 치러지도록 하기위해이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한편 회의에는 홍순영(洪淳瑛)통일장관과 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 신 건(辛 建)국정원장, 최성홍(崔成泓)외교차관, 김하중(金夏中)외교안보수석, 김호식(金昊植)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