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컴퓨터 개발 전문가들이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지바(千葉)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디지털기기 종합전시회인 `월드 PC 엑스포 2001'에 참가한다. 조선콤퓨터쎈터의 김기철 기술부기사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의 정보기술대표단이 지난 15일 이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에 도착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총련)기관지 조선신보가 18일 인터넷 판에서 보도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한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인도, 중국, 대만, 프랑스 등지의 IT(정보기술) 업체들이 참가하며 북한 대표단은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출품할 예정이다. 북한 대표단은 과학원과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리과(理科)대학의 컴퓨터 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고 조선신보는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