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18일남북장관급회담의 공동보도문 발표와 관련, 논평을 내고 "긴장완화와 인도적 문제해결에 아무런 진척이 없어 실망스럽다"면서 "현정권은 정략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투명성과 상호주의 등 대북정책의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대변인은 그러나 "민간선박의 상호 영해통과 허용은 그 위험성을 감안, 확실한 안전장치 강구 등 신중하고 치밀하게 추진해야 옳다"면서 "임진강 수해방지대책과 관련해 11월중 현지조사에 착수키로 한 것은 퍽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당 정책위도 별도 성명에서 "경협합의서 발효와 태권도 시범단 교환 등 과거 당국자간 회담에서 이미 합의된 내용을 재합의한 경우가 많아 실망스럽다"면서 "백번의 합의보다 한번의 실천이 더 중요한 만큼 이번 만큼은 합의사항이 준수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