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세청의 중소기업 등에 대한 세정 지원액이 세금 징수 규모가 비슷한 광주지방국세청의 34% 수준에 그치는 등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이완구(李完九.자민련) 의원은 18일 대전지방국세청에 대한 국감에서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대전지방국세청의 세정 지원액은 1천456억원으로 전국 6개 지방국세청 중 대구지방국세청(868억원) 다음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 규모나 세금 징수 규모가 비슷한 광주지방국세청(4천265억원)의 34.1% 수준에 그치는 것이다. 지난해 대전지방국세청의 세금 징수액은 1조9천억원으로 광주지방국세청 1조6천억원과 비슷했다. 이 의원은 "이는 일선 세무서장이 전결 처리할 수 있는 세정 지원 기준을 다른 지방국세청에 비해 지나치게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정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