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인 서울 평창동 올림피아 호텔을 떠난 북측 대표단은 오전 11시1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귀빈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어 에어가든 식당에서 안심 스테이크로 식사를 한 북측 대표단은 1시10분까지 식당에서 머물다가 24번 게이트를 통해 출국길에 올랐다. 북측 대표단은 게이트 앞에서 인사를 한 뒤 1시25분 여객기에 탑승해 중국을 향해 떠났으며 남측에서는 도착 때와 마찬가지로 차석대표인 김진표(金振杓)재경부 차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이 공항에서 환송했다. 북측 대표단은 중국 베이징에서 하룻밤 머물고 난 뒤 19일 평양으로 귀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대표단은 출발성명에서도 '성과' '성의' '노력'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북측 대표단은 서울을 떠나기 앞서 배포한 출발성명을 통해 "이번 제5차 남북상급(장관급)회담은 쌍방의 성의와 진지한 노력에 의하여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우리는 남측이 우리와 함께 회담의 합의사항이 순조롭게 이행되도록 성의와 노력을 다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