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획득을 통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지금보다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신영균 의원(한나라당)은 18일 한국관광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중국 등 외국 관광객들로 인한 카지노 수요는 넘쳐나고 있는데도 서울에 카지노가 단 한 곳밖에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많은 나라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카지노 시설로 외국인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고 오히려 외화획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데도 막연히 부정적으로 인식, 소극적 정책을 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제주도 지역은 국제자유도시 지정이 검토되고 있는 만큼 내국인 출입 카지노 설립도 허가하고 서울 지역에는 외국인들의 수요를 고려, 외국인 전용 카지노 2곳을 추가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내에는 서울 1곳, 제주도 8곳 등 외국인 전용카지노 13곳과 내국인 출입카지노인 강원도 정선 스몰카지노 등 총 14곳의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