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18일 "국방부가 여순반란사건의 실체를 왜곡하는 `애기섬'이란 영화제작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않은게 드러났다"며 "현 정권의 역사관과 안보관의 혼돈에 깊은 우려를 금치못한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전임 조성태(趙成台) 장관 당시에는 이 영화를 문제영화로 판단해 제작 저지를 지시한바 있는데 김동신(金東信) 장관 부임후 적극 지원으로 입장이 바뀌었다"며 "김 장관은 각종 안보해이 사태 및 애기섬 지원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