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은 북한의 부산아시안게임 참가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7일 오후 서울 올림피아호텔에서 열린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 참석 북한대표단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부산시는 "안 시장은 이날 올림피아호텔 갤럭시룸에서 열린 통일부장관 주재 제5차 남북장관급 회담에 참석한 김영성 북한대표단 단장 등을 만나 부산 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가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과 이해찬(李海瓚.민주) .윤여준(尹汝雋.한나라).정진석(鄭鎭碩.자민련) 의원 등과 만찬장 헤드테이블에 함께 앉아 김 북측대표와 북한의 부산AG 참가를 제의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그동안 기회있을 때마다 ▲북한선수단 AG 참가 ▲백두산 성화채화 봉송 ▲AG 문화행사 북한 참가 성사 등을 위해 지원해줄 것을 중앙정부에 요청해 왔다. 한편 부산시와 조직위는 대회 개최 1년전인 오는 27일께 조직위원장 명의로 대회 참가 공식초청장을 북한에 발송하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등을 통해서도 개최도시 시장인 안 시장이 북한을 직접 방문, 북한의 대회 참가 문제를 협의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