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소속 전.의경에 대한 가혹.구타행위 발생건수가 전국 14개 지방경찰청 가운데 서울경찰청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경찰청이 국회 행정자치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경기경찰청의 전.의경 구타.가혹행위 발생건수는 모두 293건으로 14개 경찰청 총발생건수(2천31건)의 14.4%를 차지했다. 경찰청별로는 서울이 68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166건, 충남 131건, 경북 126건, 전북 121건, 경남 112건, 강원 92건, 인천 88건, 대구 74건, 부산과 충북 각 40건, 제주 32건, 울산 30건 순이다. 경기경찰청의 연도별 가혹.구타행위 건수는 98년 53건에서 99년 67건으로 26.4%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40.2%가 증가한 94건이 발생, 해마다 증가추세를보이고 있으며 올해에만 79건이 발생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