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5일 일본이 자위대법을 개정하려는 것은 자위대를 "공격적 무력"으로 강화하려는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일본 정부와 연립 3당이 자위대법 개정안을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임시 국회에 제출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이것은 일본 반동들이 자위대를그 임무와 역할에 있어서 완전히 침략적이고 공격적인 무력으로 확대 강화하기 위해얼마나 발광적으로 책동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또 자위대법 개정안은 "무장게릴라 등의 공격에 대처한다는 구실 밑에 자위대의 영역에 경비임무를 더 부가해서 자위대의 활동범위를 무제한하게 확대할 것을 노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행 자위대법은 주일 미군 기지를 자위대가 공동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위대가 무기를 휴대하고 미군 기지를 경비할 수 없게 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남광식기자 ksn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