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14일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국대사에게 서한을 보내 지난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행위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국내 거주 미국인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통보했다. 이 장관은 이 서한에서 "우리 정부도 야만적인 테러행위 척결을 위한 범세계적인 모든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면서 "국내에서 발생할 지도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 경찰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외국 공관.관저와 외국인 집단 거주지 등의 지역에 대한 경계.경비를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영 기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