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4일 남북장관급회담 개최와 관련, 성명을 내고 "무려 6개월간 대화단절 끝에 회담이 재개된 데 큰 의미를 부여한다"며 "그러나 북한이 러시아, 중국과의 정상회담 여세를 몰아 터무니없는 공세를 펼 가능성도 있는 만큼 김정일(金正日) 답방문제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등 작더라도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가뜩이나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판에 감당못할 퍼주기에 합의해선 안되며 특히 `반테러 선언' 유도도 북한측의 진실성이 담보되지 않으면안될 것"이라면서 "북한도 `불량국가' `테러지원국'이라는 국제적 오명을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도록 대화와 평화에 대한 설득력있는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