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韓和甲) 민주당 최고의원은 13일 차기 대선과 관련,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호남불가론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잘라말했다. 전북대 경영대학원 초청으로 이날 전주에 온 한 최고는 기자간담회에서 "영남에서는 4번이나 (대통령)했는데도 아무런 말이 없었다"면서 "호남출신이라는 이유로 차기 대권 경쟁에서 제외하는 것은 떳떳하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때가 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면서 "당내 조기 경선은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연에 나선 한 최고는 `한국의 정치발전과 새로운 리더십'이란 주제에서 "DJ정부 이후 한국의 민주주의가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으며 햇볕정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민주적이고 도덕적인 후계자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기자 ic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