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3일 미국의 테러 참사와 관련, "친북주의자와 근본주의자들의 테러행위가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없다"며 국가기간시설과 2002년 월드컵 및 아시안 게임에 대비, 철저한 안전태세를 갖출 것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성명에서 "자유세계의 중심국이자 세계경찰국이라는미국에서 발생한 처참한 테러사태를 계기로 세계인의 잔치, 아시아인의 잔치가 친북주의자, 근본주의자들의 주요 테러표적이 될 수 있는 점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말했다. 권 대변인은 이어 "특히 체제수호의 최소한의 안전판인 국가보안법을 유지하고,북한에 변화를 주지 못하는 퍼주기식 햇볕정책은 전면 재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