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12일 미 전역의 동시다발 테러 사태와관련, 국내에서도 모방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계.감시태세 강화를포함한 대 테러 대비계획을 수립, 시행에 들어갔다.

김선홍(육군소장) 합참작전부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긴급 소집된 국회 국방위에서 "국제테러단체가 국내 반미주의자들과 연계해 모방테러를 확산시킬 가능성이있다"며 대 테러 대비계획을 비공개로 보고했다.

김 소장은 "미국이 대 테러 정책을 최우선 순위로 둘 것으로 보여 북한에 대한감시를 강화하는 등 대외정책이 경직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현재까지 북한의 특이한 군사동향이나 반응은 없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군은 이날부터 대 테러 대비조치를 우선적으로 연합위기관리체제 가동에 들어갔으며, 주한미군은 대테러 방어경계령인 `스레트콘 D'에 이어, `데프콘 Ⅲ'를 발령, 모든 미군 기지.시설에 대한 출입을 전면통제하고 주한미군.가족의 영외활동 및 해외여행 중단, 주한미군 전 학교 휴교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편 말레이시아를 각각 방문중인 길형보(吉亨寶.대장) 육군참모총장과 토머스슈워츠 한미연합사령관및 미국 출장중인 자니니 미8군사령관, 헤플바워 미7공군사령관이 이날중 대부분 일정을 단축, 긴급복귀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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