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빌딩과 워싱턴의 국방부청사, 의사당 등이 테러공격을 당한 것과 관련, 국회 산업자원위는 이날 특허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최대한 빨리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시작된 국감에서 임내규(林來圭) 특허청장의업무보고가 10여분만에 끝났으며 의원 질의가 시작되기 전 박광태(朴光泰) 위원장은평소 1인당 10분 가량 소요되던 질의를 5분 안에 마치고 나머지는 서면질의로 대체해 달라고 요구했다. 산자위 소속 의원들은 이에 앞서 유성호텔에서의 조찬에서도 시종일관 미국 테러와 관련한 국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고 전했다. 이재선(李在善.자민련) 의원은 "미국 경제가 기침만 해도 지진이 나다시피 하는국내 경제를 감안할 때 향후 경기가 극도로 침체될 것은 명약관화하다"며 "아직까지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 외에 더 이상의 구체적인 정보를 입수하지 못해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더욱 많은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국감을 최대한 빨리 마치고 서울로가기로 사전에 얘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