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수석으로 내정된 정태익씨는 외시 2회의보스형으로 미국, 일본 등 주요 포스트를 두루 거쳤다. 현안이 생기면 끝까지 물고 늘어져 해결할 정도로 업무추진력이 강하고 외교부뿐만 아니라 정부내 다른 부처와도 인맥이 닿을 정도로 대인 친화력도 있어 외교안보 분야업무를 조정할 수 있는 수석으로 적합하다는 평이다. 지난 92년 북한핵위기 상황에서 핵통제공동위원으로서 북한의 사찰문제를 다루기도 했고, 95년에는 북한과의 밀월관계때문에 요원할 것 같았던 이집트와의 수교를이끌어낸 주역이기도 하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한 경험도 있으며, 이탈리아 주재 대사를 거쳐 올해 외교안보연구원장에 임명됐다. ▲충북 청주(58) ▲서울대 법학과 ▲외시 2회 ▲구주총괄과장 ▲미주국장 ▲이집트 주재대사 ▲제1차관보 ▲기획관리실장 ▲이탈리아 주재대사 ▲핵통제공동위원장 ▲외교안보연구원장 (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 kk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