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에 지인이 많은 호방한 성격의 소유자. 검찰에서 형사.특수.공안을 두루 거쳐 '8방 미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1월부터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면서 과거 정권의 관행이던 검찰의 '직보'도 받지 않는 등 친정인 검찰의 독립성을 위해 보이지 않는 노력을 했다. 지난 94∼96년 서울지검 2차장 시절 마포 도시가스 폭발, 삼풍백화점, 성수대교붕괴사고 등 잇따른 대형참사 관련 수사를 깔끔하게 처리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92년 남북고위급회담때는 정치분과위원 자격으로 참석, 북한관계 통일법령 정비에 나서면서 법무부 특수법령과를 탄생시키는 산파역을 맡기도 했다. 사법연수원생들의 앙코르 강연요청을 받고 검사실에서 난동을 부리는 정신이상자를 설득할 정도로 조리있는 말솜씨로 유명하다. 김복임(金福任.56)씨와 2남1녀. ▲광주(58.사시 12회) ▲고려대 법대 ▲부산지검 특수부장 ▲서울지검 2차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대구지검장 ▲대검 중수부장 ▲청와대 민정수석 (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