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경력의 정통경제관료 출신 재선의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바 있어 여야 정책위의장을 모두 지낸 유일한 인물이 됐다. 15대때 전북 군산에서 한나라당 전신인 신한국당 후보로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당선됐으며, 지난 16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으로 말을 갈아탔다. 경제관료들이면 누구나 한번 해보고 싶은 자리인 재무부 이재국장과 경제기획원 예산실장을 모두 거친 뒤 농림수산, 환경부 장관을 지냈다. 이재국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차관으로 모신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과의 관계도 매우 돈독하다.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선친이 일찍 타계하는 바람에 소년가장으로 집안을 돌보는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지만 항상 표정이 밝고 어려운 사람을 잘 이해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부인 박선순(60)씨와 3녀. 취미는 바둑. ▲전북 군산(63) ▲서울대 외교학과 ▲전북도지사 ▲동력자원부 차관 ▲경제기획원 차관 ▲농림수산부장관 ▲환경부장관 ▲15, 16대 의원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