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출신으로 중앙대 약대에 진학, ㈜구주제약회장에 오른 대한약사회장 출신의 입지전적 인물이다. 3선의원. 판단력이 빠르고 추진력이 강하며, 조직의 분위기를 중시하는 '화합형'으로 통한다. 이번 사무총장 인선에도 김 의원의 이같은 성격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성격이 급하고 호불호(好不好)가 뚜렷한 게 단점이라면 단점.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과는 30년 지기로서 격이 없는 사이로 앞으로여야 대화통로가 어느 때보다 활발해 질 것으로 당안팎에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4.13총선에서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 386세대인 한나라당 고진화(高鎭和) 후보의 도전을 뿌리치고 당선됐으며, 지난 98년 신한국당에서 국민회의로 당적을 변경, '철새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 현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과 한국장애인 부모회 회장을 맡고 있는 등 대외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부인 안정자(59)씨와 3남을 두고 있다. 취미는 바둑. ▲서울(62) ▲중앙대 약대 ▲구주제약 대표 ▲대한약사회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고문 ▲민주당 제3정조위원장 ▲국회정보위원장 ▲13.15.16대 의원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