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문화관광부에 대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2001년 한국방문의 해 추진사업'의 저조한 실적과 관련,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민주당 최재승 의원은 "한국방문의 해인 올해 외래관광객 증가율이 0.2%에 그쳐말레이시아, 중국, 태국 등 경쟁국의 증가율보다도 한참 뒤져있다"며 "정부, 민간이공동으로 한국방문의 해 사업평가단을 구성, 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당 심재권 의원은 "한국방문의 해 사업의 실적 부진은 이 사업이 실질적인마케팅 전략없이 이벤트 개최에만 치중한 결과"라며 "체계적인 관광전략 수립을 위해 `관광청' 등 관광전담기구 신설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심규철 의원은 "한국방문의 해에도 불구, 올해 관광수지가 오히려 적자로 전환된 것은 정부의 관광정책 부재 때문"이라며 "한국관광 홍보방식도 연예인등 인물 위주에만 지나치게 치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