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8월까지 모두 140명의 노동자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가 10일 한나라당 김락기의원에게 제출한 '노동계 구속자 현황'에 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구속된 노동자 수는 모두 140명으로 2000년전체의 97명, 99년 전체의 129명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업무방해 혐의가 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집시법 위반이 32명, 화염병 투척 등 혐의가 8명 등이었다. 이는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및 효성 울산공장 파업 등 대규모 사업장의 노사분규가 길어지면서 사측이 무더기로 노조 간부 등에 대해 고소.고발 조치를 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8월16일 현재 체포영장 발부자 수는 3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