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남북한이 다음 주말 장관급 회담을 재개키로 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사태진전"으로 환영한다고 국무부가 6일 밝혔다. 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한의 대화재개는 "좋은 일"이라고 전제, "우리는 그들(남북한)이 오는 15-18일 장관급 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데 고무되어 있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우리는 남북한간의 대화가 한반도 평화 및 안보의 열쇠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매우 긍정적인 사태진전이다"고 논평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그러나 북-미 대화와 관련, 미국측의 대화재개 제의에 대해 북한측으로부터 아무런 새로운 소식이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편 탕자쉬앤(唐家璇) 중국외교부장이 오는 21일 워싱턴을 방문,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회담할 때 북한을 비롯한 아시아지역문제가 교역, 미사일 방어 및 대량파괴무기확산 등 양국간 현안들과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신기섭특파원 ksshi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