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방송은 6일 임동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이 지난 3일 국회에서 가결된 소식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재일한국청년동맹 등 재일동포 4개 단체가 지난 4일 성명을 내고 임 장관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것은 "온 겨레의 소망에대한 용납할 수 없는 배신행위"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이들 단체는 특히 한나라당과 자민련을 겨냥해 "6.15 남북 공동선언의 이행을가로막고 남북관계를 불신과 대결의 시대로 되돌리려는 추악한 반통일적 정체를 남김없이 드러내 보였다"고 주장했다고 이 방송은 말했다. 북한은 그러나 임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과 관련해 아직까지는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