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을 하루앞둔 6일 장관교체가 확실시 되고 있는 통일부 해양수산부 농림부 건교부 등 5,6개 관련부처에서는 후임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하루종일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김용채 건설교통부 장관 후임으로는 언론사 탈세조사를 진두지휘한 안정남 국세청장이 유력하지 않느냐는 전망과 함께 내부에선 조우현 차관의 승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안 청장은 언론사 세무조사라는 까다로운 업무를 맡아 처리한데 대해 청와대가 배려하지 않겠느냐는 측면에서 거론되고 있다. 추경석 이건춘 전 건교부장관들이 모두 국세청장을 역임한데다 건교부와 국세청의 업무가 관련이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