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江澤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사흘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5일 오후 3시 특별기편으로 평양을 떠났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공항에서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북한의 당ㆍ정간부들, 왕궈장(王國章) 주북 중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 주석 환송행사가 거행됐다. 환송행사에서 김 국방위원장과 장 주석은 악수와 포옹으로 작별의 인사를 나눴다고 이들 방송은 전했다. 이들 방송은 그러나 북ㆍ중 정상회담에서 공동선언이나 공동성명 등이 채택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3일 평양에 도착한 장 주석은 방북 당일 초청자인 김 국방위원장과 '회담'과 '단독회담'을 가졌으며 이튿날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인민대학습당, 우의탑, 김일성 주석의 생가인 만경대 등을 방문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