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16개 상임위원회중 유일하게 위원장과 위원 등 2명의 자리가 비는 유고(有故) 상임위인 것으로 밝혀져 주목된다. 민주당 장영신 전 의원이 지난 7월13일 대법원의 선거무효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데 이어 위원장이던 한나라당 최돈웅 전 의원도 이달 3일 본회의에서 의원직을 사퇴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민주당 박병윤 의원은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져 정식재판에 회부된 상태며,같은 당 심규섭 의원도 공판절차가 진행중이다. 이에따라 5일 전체회의는 한나라당 안택수 간사가 위원장직을 대행했다. 양당은 금명간 총무접촉을 갖고 재경위원장 선출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현재 한나라당 몫인 후임 재경위원장에는 3선인 나오연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