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탁구단의 연고권 주장으로 제주 삼다수탁구팀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탁구 유망주 유승민 선수 정리 문제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다뤄진다. 5일 제주시 출신으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인 현경대(한나라당)의원은 "제주도지방개발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삼다수 탁구팀 입단을 거부하고 있는 유승민 선수 파동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면서 "국감에서 문제를 제기해 바로 잡겠다"고밝혔다. 현 의원은 이와 관련, 대한탁구협회에 ▲제주도지방개발공사 삼다수 탁구팀에서 유승민 선수를 데려가는 조건으로 선수 지원금 5억원을 내놓도록 중재결정한 근거와 ▲삼성생명 탁구단의 연고권 주장 근거에 대해 자료를 요청했다. 한편 삼다수탁구팀은 지난해 1월 실업팀 창단 당시 대한탁구협회가 유망 선수지명권을 부여하자 유승민 선수를 지명했으나 뒤늦게 삼성생명탁구단이 그동안 유선수 육성에 많은 공을 들여 연고권이 있다고 주장, 대한탁구협회가 지원금 5억원중재 결정을 내리자 제주지방법원에 '유승민 지명권존재 확인청구 소송'을 제기해놓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