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이뤄진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은 중ㆍ북 관계사에서 '일대 사변'이었다고 중국의국제방송이 5일 강조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장 주석의 이번 방북으로 북ㆍ중 양측의 상호 이해와 신뢰, 친선이 한층 강화됐으며 여러 방면에 걸친 양측의 왕래와 협조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방송은 또 장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양국의 친선ㆍ협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21세기에도 북ㆍ중 우호관계를 건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튼튼한 기초'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국제방송은 특히 장 주석이 "중국 당과 정부는 시종일관하게 조선의 북남 쌍방이 대화를 진행하고 관계를 개선하며 최종적으로 자주적인 평화통일을 실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면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발언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