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4일 주요 당직자들에게 겸손한 행동을 누누히 강조하며 신중한 처신을 당부했다. 이 총재는 이날 당3역으로부터 주요 당직자회의 결과를 보고 받은후 "해임안 가결을 놓고 승자니 패자니 하는 관점에서 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남북대화와 대북정책이 어떻게 정리돼야 하며 국민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신뢰를 회복할 것인지에 초점을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총재는 이어 "우리 당은 국회를 중심으로 여야대화를 회복하고 더욱 국민속으로 들어가는 국민우선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