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 국무위원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하자 정부 각 부처는 일손을 놓고 사태추이를 지켜보는 등 하루종일 술렁거렸다. 특히 자민련 몫 장관 부처에서는 벌써부터 하마평이 흘러나오는 등 향후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표정이 역력했다. .건교부는 오장섭 전 장관이 외풍에 의해 장관직에서 물러난데 이어 김용채 신임장관마저 14일만에 퇴임할 운명에 처하자 어수선한 분위기.게다가 자민련 몫인 건교부 산하기관인 토지공사 주택공사 사장이 경질될 가능성 높은데다 FAA의 2등급 판정과 관련,문책인사까지 겹쳐 대규모 인사태풍이 몰아닥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교부의 한 직원은 "난제가 산적한 지금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며 정치구너을 우너망하기도 했다. .해양수산부는 합리적인 업무처리를 해온 것으로 평가돼온 정우택 장관의 하차 가능성을 우려햇다. 정 장관은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항만 신설 예산 확충,부내 인사 투명성 확보 및 정책제안 제도 도입 등에서 무난한 일처리를 해왔다는게 대체적인 평가다. 동시에 이번 개각 만큼은 자체 승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기대감도 표출되고 있다. 동관측을 내놓으면서 홍승용 현차관과 전승규 전 차관(행시 10회),전승우 전 차관(행시 7회)등을 거론하고 있으나 확신하기엔엔 변수가 너무 많다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