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해양수산부 장관(자민련 의원),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를 얻으려 터어키 라오스 태국 싱가포르 방문에 나섰다가 자민련과 국민회의의 임동원 통일부 장관을 둘러싼 표 대결이 대두되자 오늘 오전 8시 급거 귀국했다. 정우택 장관은 터어키에서 긍정적인 엑스포 유치 지지를 얻었으나 동남아 3개국은 방문치 못하고 중도에 돌아온 것을 안타깝게 여긴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민련의 당인으로서 당의 엄명을 따르지 않을수 없다는게 정장관의 일성.이날 오후에 여야 표대결이 있을 경우 정장관은 표결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으며 표결이 빨리 끝난다면 다시 라오스와 태국으로 향하겠다는게 정장관의 해명이다. 그러나 친북 성향의 라오스측에서는 사상 최초의 한국각료 방문을 맞이해 국빈대접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외교 관례를 벗어났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듯.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