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임동원(林東源) 통일장관 해임안 처리일정과 관련, 야당측이 추가경정예산안의 3일 본회의 처리를 보장할 경우 해임안의1일 본회의 보고, 3일 처리에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함으로써 야당이 이를 수용할 경우 해임안 표결처리가 3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1일 정기국회 개회식에 앞서 국회의장실에서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도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여야 3당 총무회담에서 이같이 수정제의했다. 이에 대해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건설적인 제안"이라고 찬성했으며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의원총회에서 당론을 모은 후 입장을 통보해주기로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의원총회의 위임으로 총재단 회의를 열어 당입장을 정하기로 했다. 이재오 총무는 의원총회 보고에서 "당초 추경안은 오는 8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여야 총무간 합의했던 것인데 3일로 앞당기려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보인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