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1부는 31일 국가정보원과 경찰로부터 8.15 평양 민족통일대축전 방북단 사건을 송치받아 보강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범민련 부의장 김규철(67.구속)씨 등을 상대로 지난 16일 평양에서 범민련 3자회의(남북해외연석회의)를 열게된 경위등을 조사하는 한편 동국대 강정구(55.구속) 교수에 대해 만경대 방명록 서명 및 주체사상 토론회 참석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 백두산과 묘향산 등지에서 남측대표단의 일부 인사가 북한을 찬양하는 언행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여부 확인과 함께 실정법 위반 여부를 검토중이다. 공안당국은 지난 21일 남측대표단 16명을 김포공항에서 긴급체포한 뒤 이 중 강교수 등 7명을 구속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