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개혁파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새벽 21'은29일 오전 시내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모임에서 "햇볕정책은 민주당과 자민련 양당 공조의 기본원칙이고 민족화해와 통일로 가는 현실적인 유일한 대안"이라며 "최근 일부 방북단원의 돌출행동은 유감이지만 민족문제를 정쟁 수단으로 이용, 임장관을 해임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김성호(金成鎬) 의원이 전했다. 의원들은 또한 당과 청와대간 갈등 등 최근 당내문제와 관련, 앞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에 따라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엔 김태홍(金泰弘) 이재정(李在禎) 박인상(朴仁相) 김성호 정범구(鄭範九) 이호웅(李浩雄) 이종걸(李鍾杰) 정장선(鄭長善) 송영길(宋永吉) 최용규(崔龍圭)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