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기 이전에는 당정개편이 없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당정개편이 임박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당정개편은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시기에 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내달초부터 정기국회가 열리는 점을 감안할 때 당정개편을 하더라도 정기국회 폐회후에 검토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은 정기국회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일부 언론의 당정개편 보도는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당정개편설이 나도는 것은 김중권 민주당 대표가 27일 몸이 아파 출근하지 못해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을 감안할 때 빨라야 올해말 또는 내년초쯤 개각을 포함한 민주당 수뇌부의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