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정감사가 10.25 재.보선 등으로 예년보다 앞당겨 실시되는 바람에 피감기관들이 짧은시간에 많은 자료를 준비하느라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음달 12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국정감사를 받을 예정인 대구시는 이달초부터 국감 위원들의 자료제출 요구를 받기 시작해 28일까지 600여건의 자료제출 요구를 받았다. 이에따라 직원들이 평상업무를 보면서 하루평균 20여건의 자료를 만들어제출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또한 다음달 17일 개교 이래 처음으로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를 받을 예정인 경북대와 경북대 병원도 기획부서와 총무부서를 중심으로 국감 자료를 제출하고 있지만 국감에 익숙지 않은 직원들이 혹시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며 자료 준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음달 12일 국정감사를 받는 대구지방경찰청도 하루 평균 4-5건의 요구자료를마련하느라 관련부서 직원들이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11일 국정감사를 받는 대구고.지법, 대구고.지검과 17일 국정감사가 예정된 대구시교육청 등도 요구 자료를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피감기관 관계자는 "국감 자료 준비기간이 이달초부터 1개월가량밖에 안 돼관련 직원들이 애를 먹고 있다"면서 "꼭 필요한 자료만을 요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