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버티니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국장과 자크 디우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이 대북 식량지원 문제를 협의하기위해 잇따라 방한했다. 지난 25일 방한한 디우프 FAO 사무총장은 27일까지 서울에 머물며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북한의 식량난 실태를 점검하고 다각적인 대북 식량지원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디우프 사무총장은 서울방문이 끝난뒤 28-29일 방북, 백남순(白南淳) 외무상 등외무성 및 큰물피해대책위원회 고위 관계자들과 최근 잇따른 가뭄과 홍수로 인한 작황피해 실태를 점검하고 식량난 개선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방북했던 버티니 사무국장도 26-27일 방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 한승수 외교장관과 연쇄 면담을 갖고 방북결과를 설명할예정이다. 버티니 사무국장은 이번 남북한 방문결과를 연말께 작성예정인 국제사회의 대북인도적 지원 호소를 위한 보고서에 참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 kk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