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가혁신위원회는 최근 국가비전분과 2차 워크숍을 열고 당의 이념을 '포용적 자유주의'로 설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혁신위는 25일 자료를 내고 "다음 정부 5년동안 '포괄적 자유주의'로 이념경쟁을 아우르고 이를 바탕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가 선진사회의 특징적 표상인 '반듯한 나라'를 구축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는 포용적 자유주의의 기조로 ▲자유주의를 내세우되 자유시장경제에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약한 소외계층을 포용하여 보살펴 주는 것 ▲실사구시 정신아래보수와 진보의 극복 ▲개인활동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 및 시장경제지향 ▲정부 시장개입 축소 등을 제시했다. 혁신위는 이밖에 "북한은 고귀한 민족목표를 함께 추진하는 동반자로서 존중될 것이며 동포애의 정신으로 감싸안아야 할 것"이라며 "한국의 국내총생산의 0.5% 범위(약2조원) 내에서 인도주의적이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북 투자와 지원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